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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북한 긍정적 조처 한다면 제재 결정에 반영돼야"
입력 2019-04-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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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긍정적 조처를 단행한다면 대북제재도 그에 따라 조정돼야 한다고 러시아 외무차관이 밝혔다.
세르게이 베르쉬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5일(베를린 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취재진과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사회가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조처를 북한이 단행한다면, 이는 제재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전했다.
베르쉬닌 차관은 안보리가 현재까지 대북 제재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안보리가 제재를 넘어 보다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대북 제재를 감독하는) 안보리 1718 위원회의 임기가 연장돼야 하므로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제재 분야를 포함한 안보리 체제에 장기적인 한반도 해법 도출과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역할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베르쉬닌 차관은 지난달 모스크바를 방문한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안보리를 한반도 문제의 포괄적 해법을 도출하는 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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