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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김학의 자택 등 압수수색…강제수사 시동

입력 2019-04-0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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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학의 강제수사' 시동…자택 등 10여 곳 압수수색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오늘(4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출범한 지 엿새만에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들어간 것입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민용 기자, 10곳 정도 압수수색 했다고요?

[기자]

네, 김학의 전 차관 그리고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자택과 사무실은 물론, 성범죄가 있었던 장소로 지목된 강원도 원주 별장 등 10곳 정도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리고 김 전 차관과 윤씨가 사용하고 있던 휴대전화도 압수했습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과거 경찰이 했던 김 전 차관 수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진상조사단은 경찰이 사진과 동영상 파일 등 관련 자료 3만건 이상을 검찰에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김 전 차관이 과거에도 수사를 받았었잖아요, 그런데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 전 차관은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검찰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압수수색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수사단은 지난 주 금요일 출범한 뒤 과거 기록을 검토해 왔는데요.

김 전 차관과 윤 씨를 정식으로 입건하고,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입니다.

김 전 차관에 이어, 수사단은 새롭게 윤 씨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단은 일단 압수수색이 마무리되면,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윤 씨 등 핵심 인물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2. 남양유업 외손녀 체포…'상습 마약' 여부 조사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입원해 있던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체포됐습니다. 지난해 10월 황 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인 경찰은 황씨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황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3. 현역 소령, 청와대 차량 돌진…조사 중 도주했다 잡혀

차를 몰고 청와대로 돌진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뒤, 헌병대로 넘겨져 조사를 받던 현역 육군 소령이 도망갔다가 다시 붙잡혔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전역을 앞둔 김 모 소령은 화장실에 갔다온다며 나간 뒤 다른 간부의 차를 얻어타고 부대 바깥으로 달아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소령은 어제 오후 회의가 있다며 청와대로 들어가려다 제지당했고, 밤 10시 40분쯤 검문에 응하지 않고 청와대로 돌진하다 차량 차단 장치를 들이받고 붙잡혔습니다.

4. 전남 신안 천사대교 개통…뱃길 1시간이 10분으로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가 착공 9년 만에 개통했습니다. 국내 4번째 규모의 해상 교량인 천사대교는 길이 10.8km, 주탑의 최대 높이 195m로 압해도와 목포가 이미 다리로 이어져 있는 가운데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암태도와 연결된 자은도 등 7개 섬이 새롭게 육지와 연결됐습니다. 지금까지 이 섬들의 주민들은 목포까지 나오려면 배를 1시간 이상 타야 했지만, 이제는 자동차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5. 강원 산간 강풍 경보…미시령 초속 30m '태풍급'

꽃샘 추위가 끝나고 기온이 올랐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현재 강원 산간 지역엔 강풍 경보가, 수도권과 충남, 경북 일대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도 미시령에는 낮 한때 초속 25m가 넘는 돌풍이 불었고, 내일까지 순간 풍속 30m의 태풍급 바람이 불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한편 중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강원 인제와 충남 아산, 경북 포항 등에서는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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