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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안장관 후보 청문보고서 '적격·부적격' 병기해 채택

입력 2019-04-04 15:08 수정 2019-04-04 15:12

문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중 3번째 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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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중 3번째 보고서 채택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진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7명 중 낙마한 두 후보자를 제외한 5명 가운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번째다.

행안위는 진 후보자 청문보고서에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아 채택했다.

행안위는 보고서에서 "높은 전문성과 정책적 이해도 등을 고려할 때 충분한 수준의 직무수행 역량을 갖췄으므로 적격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적격' 이유로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자치경찰제 도입, 미세먼지 대책 등 현안에 대한 적극적 추진 의지와 철저한 자기 관리, 보건복지부 장관 역임 당시 보여준 소신과 행정경험 등이 거론됐다.

행안위는 또 "후보자가 국무위원으로서 갖춰야 할 높은 도덕성과 준법성 등에 문제가 있고, 역량 등을 갖추지 못해 부적격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했다.

'부적격' 이유로는 부동산 투기 문제, 지역구 사업 관련 업체 대표의 고액 후원금 논란, 정치후원금 기부금 공제 신청, 위장전입 등이 꼽혔다.

행안위는 지난달 27일 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후 청문보고서 채택을 두고는 여야 간 진통이 있었다.

자유한국당은 진 후보자의 부동산 '딱지 투기' 의혹, 불성실한 청문회 태도 등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7일을 송부 기한으로 청문보고서 송부를 요청한 것에 반발하며 채택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전체회의에 앞서 이뤄진 여야 간사 간 회동에서 한국당이 입장을 선회하면서, 여야는 '적격·부적격'을 병기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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