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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귀환 쌍용차 '코란도'

입력 2019-04-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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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귀환 쌍용차 '코란도'

쌍용자동차를 대표하는 브랜드 '코란도'가 8년 만에 완전히 바뀐 모습으로 돌아왔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볼리'와 대형 SUV '렉스턴' 브랜드에 이은 쌍용차의 새로운 무기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의 개발을 위해 4년 동안 약 3700억원을 투입했다. "이름만 빼고 모두 바꿨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8년만의 귀환 쌍용차 '코란도'

실제 신형 코란도는 겉모습만 보면 '코란도'라는 브랜드가 쉽게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디자인에 많은 변화를 줬다.

최근 글로벌 SUV의 디자인 트렌드는 랜드로버처럼 차체가 넓고 낮게 깔리는 모습이다. 부드러운 인상이 강했던 ‘코란도 C’와 달리 근육질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게 바뀐 외관만큼이나 내관에도 신형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8년만의 귀환 쌍용차 '코란도'

동급 첫 첨단차량 제어기술 ‘딥 컨트롤’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을 장착했고, 적재 공간을 551ℓ로 넓혀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또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포함한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을 적용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즐길 수 있다.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접근할 경우 센서가 파악해 탑승객에게 경고해 줘 안전성을 높인 탑승객하차보조(EAF) 기술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엔트리 모델에도 긴급제동보조(AEB) 차선 유지보조(LKA) 앞차 출발 알림(FVSA) 부주의 운전경보(DAA) 안전거리 경보(SDA)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파워트레인 성능 향상도 돋보인다. 쌍용차가 새로 개발한 고성능·고효율 1.6ℓ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33.0kg·m의 힘을 낸다. 국내 1.6ℓ 디젤 엔진 중 가장 강력한 토크 성능이다. 복합연비(2륜 구동 자동변속기 기준)는 14.1km/ℓ, 가격은 2216만~2813만원이다.

출시 이후 초기 반응이 좋다. 지난 2월 말 출시 이후 총 2450대가 판매돼 준중형 SUV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이에 힘입어 쌍용차는 지난달, 2015년 12월(1만1351대) 이후 39개월 만에 월간 최대 실적(1만984대)을 기록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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