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원성산 여영국…통영·고성 정점식경남 지역에서 실시된 4·3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 1대 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최종 개표 결과 창원·성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후보를 단일화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접전 끝에 막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위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와의 표 차이는 504표에 그쳤습니다. 당초 압승으로 예상됐던 만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충격은 컸습니다. 정부 여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는 분석입니다. 통영·고성에서는 자유한국당 정 점식 후보가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습니다. 다시 한 번 보수의 텃밭을 확인하는 선거였습니다. 취임 이후 첫 번째 선거를 치른 황교안 대표 체제는 일단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경제 활성화와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확인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멈춰 달라는 민심이 나타났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2. 서류전형·인적성 다 끝났는데 '합격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 KT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KT 전 인사담당간부 공소장에 따르면 서류전형 합격자가 발표되고 인적성검사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김 의원 딸을 합격시키기로 결정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인성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왔지만 면접을 거쳐 합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3. 포항 산불 민가 인근까지…긴급 대피어제(3일) 저녁 경북 포항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민가 근처까지 번지면서 마을주민 100여 명이 한대 대피했습니다. 큰 불길은 오늘 새벽 잡혔고 밤새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4. '마약 혐의' SK 창업주 손자 구속SK그룹 창업주의 손자 최모 씨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긴급체포되기 전날까지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역시 마약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가 3세 정모 씨에 대해서는 귀국하는 대로 경찰이 조사를 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