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SK 창업주 손자 마약 혐의 구속…법원 "도주 우려 인정"

입력 2019-04-04 07:47

사흘 전 체포…"체포 전날까지도 투약"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흘 전 체포…"체포 전날까지도 투약"


[앵커]

재벌가 3세들의 마약 혐의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SK창업주 손자인 최모 씨는 법원이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어젯밤(3일) 구속이 됐습니다. 그리고 현대가 3세 정모 씨 역시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지금 해외에 있어서 들어오는 대로 경찰이 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 창업주 최종건 씨의 손자 31살 최모 씨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최 씨는 1년여 전부터 평소 알고 지내던 마약공급책들로부터 고농축 액상 대마와 대마초를 구입해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이모 씨에게 15차례 마약을 구입하는 등 경찰이 파악한 것만 모두 18차례에 이릅니다.

최 씨는 어제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반성한다"며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서류심사로 "도주 우려가 있어 최 씨가 구속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마약공급책 이 씨를 조사하다 '최 씨에게 마약을 팔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지난달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했고 사흘 전 최 씨를 체포했습니다.

최 씨는 체포 전날까지도 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마약공급책이 "최 씨와 체포 전날에도 함께 마약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최 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SK그룹의 한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 씨와 함께 현대가 3세 정모 씨도 입건됐습니다.

같은 마약공급책에게 마약을 사서 피운 혐의입니다.

경찰은 정 씨가 해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입국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관련기사

붙잡힌 마약 공급책 입 열자…재벌가 3세 이름 줄줄이 남양유업 외손녀 마약사건 무혐의…'봐주기 수사' 논란 "월급 적어서"…인터넷서 마약 판매한 연예인 매니저 구속 'SK 손자' 마약 혐의 영장심사…긴급체포 전날도 투약 재벌 3세 마약파문부터 '봐주기' 의혹까지…수사 전망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