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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한번 없이 '마약 무혐의'…남양유업 외손녀 재수사

입력 2019-04-04 08:42 수정 2019-04-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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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투약 의혹과 관련해 당시 부실 수사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10월 뿐 아니라 조사 한번 안 받고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지난 2015년 사건도 경찰이 다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0월 황하나 씨가 마약을 상습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수사팀은 2015년 무혐의 처리된 황 씨 사건도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당시에 마약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황 씨를 이번에 새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마약 사건에 연루된 혐의가 드러났지만 조사 한 번 받지 않고 무혐의 처분을 받아 논란이 됐습니다.

또 황 씨는 2011년에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황 씨는 "삼촌과 아빠가 경찰청장과 아는 사이"라며 경찰과의 인맥을 주변에 과시했습니다.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 씨는 취재진에게 "남양유업에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특히 강 전 청장은 당시 황 씨를 조사하지 않은 것은 잘못됐고 재수사를 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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