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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때마다 경마장 베팅, 허위 근무수당 챙긴 공무원들

입력 2019-04-0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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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출장 때마다 과천 경마장에 드나들며 베팅을 하고 시간 외 근무 수당을 허위로 청구한 공무원들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허위 경력을 써낸 자격 미달자를 5급 간부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행정안전부 본부 직원 A씨는 지난해 5월 서울로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과천 경마장에 들렀습니다.

근무 시간인 오후 4시쯤 경마장에 들러 36차례에 걸쳐 21만 원 어치를 베팅한 것입니다.

A씨는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총 열흘의 출장에서, 10차례 경마장을 출입했습니다.

출장마다 매번 경마장에 들러 베팅한 것입니다.

베팅 횟수는 453회, 모두 330여만 원을 썼습니다.

시간 외 근무수당을 거짓으로 받아간 공무원도 있습니다. 

B씨는 정부세종청사 인근 가발가게에 가거나 산책을 하는 등 개인적인 일을 본 뒤, 근무 시간으로 입력했습니다.

B씨는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이같은 방식으로 수당 16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행정안전부가 허위 경력을 제출한 자격 미달자를 걸러내지 못하고 5급 간부 직원으로 뽑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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