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일) 서울 서초동 도로를 달리던 벤츠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행하던 중에 갑자기 멈추면서 연기가 났고 다행히 운전자는 불길이 치솟기 전에 몸을 피했습니다.
마침 당시 현장을 지나던 최수연 기자가 화재 순간을 포착했는데, 영상 제보도 잇따랐습니다.
[기자]
도로에 뿌연 연기가 자욱합니다.
이내 모습을 드러낸 것은 불길에 싸인 벤츠 차량입니다.
펑 소리가 나면서 불꽃이 튀었고, 20분 동안 진화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낮 서울 서초동의 도로를 달리던 벤츠 승용차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차량은 까맣게 탔습니다.
73살 운전자 A씨는 불이 나기 전 빠져 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운전자는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멈추면서 연기가 났다고 말합니다.
[화재 차량 운전자 : 시동이 갑자기 꺼져서…연기가 나더니 불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고. 지나는 차들이 차 폭발한다고 빨리 나한테 피하라고 했어요…]
차는 현재 폐차장으로 옮겼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엔진룸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촬영 : 취재기자, 시청자 정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