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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산불 하루 만에 잡혀…5ha 소실, 잔불 진화

입력 2019-04-02 10:41 수정 2019-04-02 10:41

민가와 떨어진 곳에서 발생…인명피해·주민대피 없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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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와 떨어진 곳에서 발생…인명피해·주민대피 없어 '다행'

순천 산불 하루 만에 잡혀…5ha 소실, 잔불 진화

전남 순천시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 만에 잡혔다.

순천시와 소방당국은 2일 오전 6시부터 산림청 등 헬기 10대와 진화차 8대, 소방차 10대, 공무원·소방대·군인 등 600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작업을 시작했다.

강풍이 불었던 전날 밤과 달리 오전 2시부터 바람이 잠잠해지면서 정상까지 번진 산불은 확산 속도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헬기 등을 동원한 진화작업이 진행되면서 불길은 이날 오전 8시께 대부분 잡혔다.

공무원과 소방대 등 진화 인력은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임야 5ha를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잔불 정리가 완료되면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불이 난 지점은 민가와 떨어져 있어 다행히 인명피해나 주민대피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전날 오후 4시 9분께 전남 순천시 승주읍 야산에서 발생했다.

불은 도로 부근에서 시작해 바람을 타고 정상 부근까지 번졌다.

산림청 헬기 5대와 임차 헬기 2대, 산불진화차 및 소방차 15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 초속 4.6m의 강한 바람에 불씨가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가 철수하자 진화 요원들은 산 아래쪽에 방화선을 치고 불이 확산할 것에 대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바람이 잦아들면서 산불 확산 속도도 느려져 불길이 대부분 잡혔다"며 "잔불 구역도 넓지는 않지만, 오전까지 전 구간을 돌며 남아 있는 불씨가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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