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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문건' 김은경 3차 소환…'청와대 조율' 등 조사

입력 2019-04-02 07:36 수정 2019-04-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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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 의혹에 대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오늘(2일) 세 번째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첫 소환조사 이후,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됐었고, 지난 주말에 두 번째로 다시 나와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가 관여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에 조만간 청와대 인사라인에 대한 소환조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달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객관적 물증이 다수 확보됐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것입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김 전 장관을 다시 불러서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전 장관의 검찰 소환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나흘 뒤인 지난달 30일, 김 전 장관은 두번째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환경부 관련 기관의 임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 인사에게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김 전 장관이 채용 과정에 개입했는지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도 불러서 환경부 채용 과정 개입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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