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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명 래퍼 닙시 허슬, 총격 피살…갱단 연관 가능성

입력 2019-04-0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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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그래미상 후보에도 올랐던 미국의 래퍼 닙시 허슬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허슬은 자신이 과거에 악명 높은 갱단 소속이었다고 밝히기도 했었는데요, 현지 경찰은 갱단이 연관된 범죄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마라톤'이라는 옷가게 앞입니다.

닙시 허슬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일요일 오후,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총에 맞았습니다.

허슬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나머지 남성들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총격범은 총을 쏜 후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허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팬들과 지역 주민들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지역주민 : 그(허슬)는 우리를 보살폈습니다. 저에게도 그는 소중합니다. 그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거예요.]

현지 언론은 LA남부에서 자란 허슬은 이 지역에서 옷가게와 식당, 이발소 등을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갱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슬은 지난 2014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갱단에 소속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허슬은 살해되기 몇 시간전 "강한 적들을 갖는다는 건 축복"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무명 래퍼로 활동해 온 허슬은 지난해 데뷔 앨범 '빅토리 랩'으로 명성을 얻었고 지난 2월 그래미상 '베스트 랩 앨범' 후보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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