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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청와대 "조동호 지명 철회"…최정호 자진 사퇴

입력 2019-03-31 12:22 수정 2019-03-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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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와대 "조동호 지명 철회"…최정호 자진 사퇴

[앵커]

청와대가 조금 전인 11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기자회견 직전에 자진사퇴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조금 더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종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 자격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논의 끝에 후보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최 후보자의 입장과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관련 문제 등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수석은 "인선에서 7대 배제 기준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다"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아들의 황제 유학 지원, 다주택 보유,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되면서 결국 지명 철회됐습니다.

다주택 논란이 일었던 최 후보자는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장관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는 짧은 입장만 냈습니다.

최 후보자는 후보자 내정 사실을 통보받은 뒤 살던 집을 급하게 딸 부부에게 분산 증여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서울 잠실에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는 '갭투자' 논란도 일었습니다.

다만 윤 수석은 '부실 인사 검증'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공적 기록과 세평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며  "청문회와 언론 취재로 검증이 완결된다"고 말했습니다.

2. 방미 김현종 "톱다운 대화 유지"…대북특사 시사

다음 달 한·미 정상 간의 만남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한·미 정상회담 이후 대북특사를 보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차장은 "톱다운 방식으로 대화를 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결과가 나왔다"며 "북·미와 한국도 포함해 대화가 유지되는 게 중요하다"며 정상 간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김 차장은 미국 국가안보회의 찰스 쿠퍼만 부보좌관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계획입니다.

3. 트럼프, 연일 "국경 폐쇄"…'캐러밴 3국' 원조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캐러밴'으로 불리는 중남미 이민자 행렬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이틀 연속 트위터 글을 올리며 멕시코를 향해 국경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트위터 계정에서 "멕시코는 매우 강력한 이민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우리는 더이상 불법 체류자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캐러밴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3개국에 대해 원조를 끊기로 했습니다.

4. 손녀에 '몹쓸 짓' 징역 7년…방관한 할머니도 실형

미성년자인 친손녀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할아버지 김모 씨에게 징역 7년형이 확정됐습니다. 김씨는 아들이 이혼한 후 돌보던 친손녀 A양을 5년간 자택에서 수차례 추행하고 성폭행까지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김씨의 성추행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해 함께 기소된 A양의 할머니 정모 씨에 대해서도 아동학대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5. 강한 바람에 '쌀쌀'…중국서 황사, 한때 영향

휴일인 오늘(31일)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서 쌀쌀하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는 0도까지 내려갔고, 낮 기온은 서울이 9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등으로 어제보다 춥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중국에서 온 황사가 남서부지역 일부에 오후 한때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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