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 "북 매우 고통…현 시점 추가 제재 불필요"[앵커]
이시각 뉴스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제재로 매우 고통받고 있다면서 현시점에서는 추가 대북제재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추가 대북제재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시점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가 필요하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러라고 리조트/현지시간 29일) : 북한 사람들이 매우 고통받고 있습니다. 나는 이 시점에서 추가 제재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에도 추가 대북제재 철회를 지시했다는 트윗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이번엔 직접 육성으로 그 입장을 다시 밝힌 겁니다.
다만 "내가 나중에 제재를 가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덧붙여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 재개로 나아가지 말라는 경고의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하노이 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북한의 핵무기를 미국으로 넘기라는 요구를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미국이 북측에 전달한 '빅딜 문서'에 이러한 요구가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2. '음주운전 무마' 뇌물 의혹…최종훈 9시간 조사경찰관에게 뇌물을 주고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 하려한 의혹을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씨가 9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어젯밤 귀가했습니다. 최 씨는 승리,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 등 연예인들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 모 총경이 골프 모임을 가진 골프장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3. '유해 가습기 살균제' 전 애경산업 대표 영장기각유해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는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책임의 범위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해 가습기 살균제 제조와 판매 책임자에게 형사 책임을 물으려던 검찰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4. 4·3 보궐선거 마지막 주말…각당 지도부 총력전4.3 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오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통영과 창원성산을 오가며 지원 유세에 나서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창원성산을 찾아 총력전을 벌입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후보를 단일화한 민주당과 함께 시민선거 대책위원회를 꾸려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4.3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투표 둘째 날인 오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투표율 7.8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5. 오후부터 전국 눈·비…중부지방엔 돌풍·벼락오후부터 전국에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5~10mm 정도로 적게 내리겠지만 강원 산지와 내륙에선 1cm에서 최고 8cm 가량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벼락이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찬공기가 밀려오면서 서울의 낮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물면서 평소보다 쌀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