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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 보호구역서 몰래 '개 불법 도살'…잔혹한 현장

입력 2019-03-29 21:12 수정 2019-03-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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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의 상수원 보호 구역에서 불법으로 개를 도살하던 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성남 모란시장에서 개 도축이 금지되자 몰래 옮겨왔다고 합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 단속 공무원이 건물로 다가갑니다.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립니다.

불법으로 개를 도살하는 곳이었습니다.

[단속 공무원 : 여기서 탈모하고 털 뽑고 나서. 저건 뭐예요. 화염방사기. 이거로 잔모 처리한 거고요. (예.)]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불법으로 개를 도축한 업체 2곳을 적발했습니다.

원래 성남 모란시장에서 개를 도축하던 업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다 모란시장 도축이 금지되자 10km 정도 떨어진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옮겨온 것입니다.

주로 새벽에 몰래 개를 죽였습니다.

하루에 많게는 수십 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설비가 있었습니다.

사법경찰단은 업자 2명을 입건하기로 하고, 비슷한 다른 도축장도 있을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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