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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당하는 구급대원 없도록…119구급차에 '비상벨' 단다

입력 2019-03-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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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당하는 구급대원 없도록…119구급차에 '비상벨' 단다

서울시는 술에 취한 시민 등으로부터 119 구급대원을 보호하기 위해 구급차에 경고방송·비상벨 설비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장비가 처음 적용되는 곳은 양천소방서 119 구급대다.

양천소방서는 구급차에 술에 취한 시민이 탑승하면 우선 '대원에게 물리력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경고방송을 할 계획이다.

그런데도 구급대원이 위협을 받을 경우 비상벨을 눌러 운전자에게 알리고, 운전자는 즉시 정차해 119 광역수사대에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119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2016년 46건, 2017년 38건, 2018년 65건이 발생했다. 올해도 3월까지 8건의 피해 사례가 파악됐다.

그러나 가해자 대부분이 벌금·집행유예를 받는 탓에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이 줄지 않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양천소방서의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서울 전역 구급차에 경고방송·비상벨 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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