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프로그램 베트남 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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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방통위 '프로그램 베트남 진출' 돕는다

입력 2019-03-27 14:01

베트남 정부와 '공동위원회'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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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와 '공동위원회' 구성도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현지 제작 등을 지원하는 정부 차원의 '공동위원회'가 구성된다. 공동위원회에는 방통위 정부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방송사와 제작사 등도 참여해 실질적인 TV콘텐트 교류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정보통신부(Ministry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이하 MIC)와 공동위원회 구성을 포함한 '한-베 TV프로그램 공동제작협정'을 체결했다.

방송 공동제작협정은 FTA를 통해 근거조항이 마련된 국가와 방송프로그램의 공동제작 활성화 및 교류 촉진을 위해 정부 간에 체결하는 공식 협정이다.

방통위는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이 공동제작한 프로그램이 양국에서 외국프로그램 편성규제 등을 받지 않아 안정적으로 편성될 수 있다는 점과 ▲우리 방송사 및 제작사의 베트남 방송 진출을 보다 촉진시키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국은 정부 고위급 및 방송사 등이 참여하는 공동위원회를 설치해 방송콘텐트 교류와 협력이 실질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방통위가 추진하고 있는 '방송콘텐츠 글로벌 워킹그룹(가칭)'에 베트남 정부·사업자·연구자 등이 폭넓게 참여해, 방송콘텐트와 관련해 미래지향적인 아젠다를 함께 논의하자는 데 합의했다.

협정식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2019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에 베트남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도록 '베트남 특별관'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 콘퍼런스와 특별관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실질적 성과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베트남 정통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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