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평가전에서 콜롬비아를 2대 1로 이겼습니다. 콜롬비아는 피파랭킹 12위 남미의 강호입니다. 손흥민, 이재성이 골을 성공시켰는데요, 특히 손흥민은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독일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A매치 9경기 만의 득점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7분, 손흥민이 오른발 중거리포로 경기장을 달굽니다.
슛 감각을 조절한 손흥민이 드디어 전반 16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그물을 흔듭니다.
벤투 감독 취임 이후 처음이자 A매치 9경기 만의 득점입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어제(26일)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1로 이겼습니다.
[손흥민/한국 축구 국가대표 : 제가 잘해서 넣은 게 아니라 선수들이 그만큼 희생을 하고 찬스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저에게 찬스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피파랭킹 12위 콜롬비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반 3분 루이스 디아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차 동점골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팽팽한 분위기를 깬 건 이재성이었습니다.
이재성은 후반 13분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습니다.
골키퍼가 넘어지며 손을 대봤지만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7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골키퍼 조현우는 경기 막판 콜롬비아의 공격을 몸을 날려 막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