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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전 장관 오늘 영장심사…검찰 칼끝 청와대 향할까

입력 2019-03-25 07:25 수정 2019-03-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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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5일) 결정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 가운데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은 김은경 전 장관이 처음이죠.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지난 정부서 임용된 산하기관 임원 24명의 동향을 파악하고 사표 제출을 종용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또 전 정부 임원들이 물러난 자리에 특정인사를 앉히는데도 김 전 장관이 관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진행됩니다.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임원들의 동향 파악은 인정하지만 부당한 압력 행사에 대해선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과 입증 문건들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장관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 배후에 청와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전 장관이 구속되면 청와대를 향한 검찰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그 반대면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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