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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25∼30일 몽골·중국 순방…리커창 중 총리 만난다

입력 2019-03-22 15:03

보아오포럼 참석…한·중 총리회담서 환경·한반도 문제 거론

신북방·남방 대상국과 협력 강화…'임정 100주년' 보훈외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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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 참석…한·중 총리회담서 환경·한반도 문제 거론

신북방·남방 대상국과 협력 강화…'임정 100주년' 보훈외교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5∼30일 몽골과 중국을 공식방문한다고 총리실이 22일 밝혔다.

이 총리는 먼저 25∼27일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오흐나 후렐수흐 총리와 양자회담 및 공식만찬을 한다.

아울러 할트마 바트톨가 대통령 예방,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국회의장 면담을 통해 신북방정책의 주요 대상국인 몽골과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총리는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오찬 간담회, 현지 진출기업의 사업현장과 도시 숲 조성 같은 공적개발원조(ODA)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또 일제강점기에 몽골에서 독립운동을 펼치고 의술을 베푼 이태준 선생을 기리기 위해 현지에 조성된 기념공원을 방문한다.

이번 순방은 내년 한·몽골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이 총리는 이어 27∼28일 중국 하이난(海南) 보아오(博鰲)에서 개최되는 '2019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한국 국무총리가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보아오포럼은 각국 정부, 기업, 학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지역 비영리 경제포럼으로 2002년부터 중국 하이난 보아오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가 당면한 과제의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한편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보아오포럼 참석을 계기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리 총리가 주최하는 포럼 공식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중 총리회담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며, 이 총리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총리는 회담에서 ▲ 한·중 교류협력의 완전한 정상화 ▲ 환경·경제·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증진 ▲ 한반도 문제 관련 중국의 건설적 역할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도 회담한다.

신남방정책의 중요 협력 대상국인 라오스와의 회담을 통해 올해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28∼30일 중국 충칭(重慶)을 방문한다. 충칭은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의 핵심 근거지였던 곳이다.

이 총리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충칭에서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기념식에 참석하고 리모델링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한다.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간담회를 갖는 등 선열들을 기리는 보훈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유력 지도자인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당서기, 탕량즈(唐良智) 충칭시 시장과 각각 조찬 및 만찬을 하고 충칭시와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총리는 이 밖에 충칭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하고 현지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번 순방에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이용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총리의 활발한 정상외교를 당부하며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줬다.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바른미래당 김동철(이상 한중의원협의회), 자유한국당 김성태·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이상 한몽의원협의회)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

이 총리의 해외 순방(행사 참석 포함)은 취임 후 9번째다.

그동안 그리스·불가리아(2017년 10월), 도미니카공화국·브라질(지난해 3월), 오스트리아·아일랜드(지난해 5월), 케냐·탄자니아·오만(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난해 8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지난해 9월), 베트남 하노이(지난해 9월), 알제리·튀니지·모로코(지난해 12월) 등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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