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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4.3 재보선 선거운동 시작…여야, 민심 잡기 총력전

입력 2019-03-21 18:37 수정 2019-03-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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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3 재보선이 막이 올랐습니다. 오늘(2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요. 국회의원 선거 2곳, 기초의원 선거 3곳 등 모두 5곳에서 선거가 치러집니다. 오늘 야당 발제에서는 4·3 재보선 관련 소식 짚어봅니다.

[기자]

요즘 이슈가 참 많습니다. 사회적으로 보면 버닝썬 게이트부터 시작해서 국회에서는 패스트트랙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여야 모두에게 중요한 이슈가 있습니다. 4·3 재보선 막이 올랐습니다.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는요. 모두 5곳에서 치러집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2곳인데요. 경남 창원 성산, 그리고 통영·고성입니다. 2곳 모두 PK 경남 지역입니다. 그리고 기초의원 선거가 3곳에서 치러지는 데요. 전북 전주 라 선거구, 경북 문경 나 선거구, 라 선거구입니다. 아무래도 관심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에 쏠리고 있는데요. 여야 모두 중요하게 여기는 PK 지역에서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그 어느 때보다 경쟁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상황 한 곳씩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창원 성산입니다. 이곳은 고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였습니다. 사실 노회찬 전 의원 당선 이전에도 경남의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릴 정도로 진보 계열 정당이 강세를 보여 왔던 곳입니다.

[고 노회찬/전 의원 (2016년 4월 13일 / 화면출처 : 노회찬 페이스북) : 노회찬이 앞장서서 민생을 우선시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변화된 정치를 보여드리는 것으로써 오늘의 이 승리에 대해서 창원 시민 여러분들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보들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모두 7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 민중당 손석형 후보,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 무소속 김종서 후보까지. 경쟁이 치열합니다. 현재 판세도 알아보죠. 가장 최근 여론조사입니다. MBC 경남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 결과입니다. 강기윤 후보가 30.5%로 1위, 그 뒤를 여영국 후보가 29%로 바짝 쫓고 있죠. 권민호 후보 17.5%, 손석형 후보 13.2% 순입니다.

일단 이 결과만 보면 강기윤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1위를 달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시다시피 창원 성산의 핵심 변수, 바로 후보 단일화입니다. 현재 여영국 후보와 권민호 후보의 단일화가 추진 중인데요. 단순 합산으로만 보면 두 후보의 지지율, 강기윤 후보 지지율을 훌쩍 넘겨버립니다. 두 후보는 25일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다음은 경남 통영·고성입니다. 이 지역은 지난 총선 당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와서 화제가 됐던 곳입니다. 후보자가 1명뿐이었던 것인데요. 행운의 주인공. 이군현 전 의원은 13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무투표로 당선된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물론 행운이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이군현/전 의원 (YTN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2016년 4월 14일) : 본선은 무투표였지만 저희 지역에서 저를 포함해서 4명의 새누리당 후보가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생각으로 치열한 경선을 치렀기 때문에 경선 이후에 지역 주민들께서 저에게 뜻을 모아주신 것은 개인적으로는 커다란 영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선거 후보자들 살펴보겠습니다. 창원 성산과 달리 후보자 많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 이렇게 3명입니다. 이곳 여론조사 판세도 알아보겠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MBC 경남과 리얼미터 조사 결과입니다.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51%로 1위, 그 뒤를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36.6%로 쫓고 있습니다.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는 3.3%입니다. 결과만 보면 정점식 후보가 앞서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곳 역시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서 결과는 어찌 될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자세한 이야기는 들어가서 전해드리죠.

첫날인만큼 각 후보들 출근길 인사 등으로 아침 일찍부터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직접 창원 성산을 찾아 지원 유세를 하기도 했습니다. 선거 소식은 들어가서 더 전해드리고요.

오늘도 짧게 글로벌 TMI 시간입니다. 여러분 세계행복지수라고 들어보셨나요.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 해법네트워크가 매년 평가해서 발표하는 것인데요. 말 그대로 각국 국민이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순위를 매기는 것입니다. 기대 수명, 1인당 국내총생산과 사회적 지원, 사회적 자유, 관용, 부정부패 정도 등을 측정해 행복지수를 산출하는데 전 세계 156개국 중 가장 행복한 나라 지난해에 이어 또 핀란드가 차지했습니다. 최상위권은 주로 북유럽 국가들이 많았는데요. 핀란드에 이어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뉴질랜드, 캐나다 순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몇 위일까요. 네, 우리나라는 54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세 계단 상승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대 수명과 1인당 국민소득 등에서는 상위권에 올랐지만 부정부패, 사회적 지원 항목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대만이 25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고요. 싱가포르와 태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일본과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뒤처진 58위와 9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속가능발전 해법네트워크 측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이 지속하고 있음에도 행복도는 전반적으로 상당한 수준으로 후퇴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이는 경제적 부가 행복의 유일한 척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정회 가족 여러분 행복한 저녁 보내시기를 기원하면서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막 오른 4·3 보궐선거…여야, 민심 잡기 총력 >

(화면출처 :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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