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클럽 버닝썬에서 촉발돼 나온 각종 혐의들 현재 수사 등의 상황 전해드립니다. 먼저, 먼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찍고 퍼뜨린 가수 정준영의 구속 여부가 오늘(21일) 결정이 됩니다.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의 가수 승리는 군 입대가 미뤄지면서 경찰이 조사 시간을 더 벌게 됐는데 성접대 뿐 아니라 해외 도박, 마약 같은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 강도를 더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경찰이 보강수사를 해서 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정 씨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최소 10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대화방에서 동영상을 공유한 클럽 버닝썬 직원 김 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같은 시간 열립니다.
버닝썬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도피성 입대' 논란을 빚기도 한 가수 승리의 입대일을 3개월 연기했습니다.
승리가 구속될 경우 입대는 자동연기되며 이후 형량에 따라 입영 여부가 결정됩니다.
다만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나 재판이 진행되면 오는 6월 다시 입영 연기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마약과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의 동업자 이문호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됩니다.
경찰은 이 대표가 부인하고 있는 마약 유통과 관련한 보강수사를 통해 혐의입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수사인력을 지난주 대비 26명을 더한 13개 팀 152명으로 확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