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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9-03-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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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 최선희 "미국, 강도 같은 태도 보이고 있어"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긴급 기자회견과 발언 수위,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습니다. "미국이 강도 같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상응조치가 없는 이런 식의 협상을 할 생각이 없다"는 등의 거친 표현과 함께 금단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핵과 미사일 실험 재개를 시사하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북·미 간의 추가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단순한 레토릭으로 치부하기에는 발언의 강도가 상당히 높아 보이고요. 김정은 위원장이 '제 3의 길'을 담은 공식 성명을 조만간 발표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낙관적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비관적으로만 볼 것도 아니죠. 협상 전략일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또 최선희 부상이 "두 정상 간의 개인적인 관계는 좋다"는 전제는 달았습니다. 청와대는 "어떤 상황에서도 북·미 협상이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지금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중이잖아요. 아마 돌아오면 본격적인 중재자로서의 외교 전략을 다시 짤 것으로 보입니다. 신 반장 발제 때 자세히 얘기해볼게요. 

2. 경찰 '경찰총장' 지목된 현직 총경 조사 중

빅뱅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 유명 연예인의 경찰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금 총경급 인사 한 명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청 본청 소속 총경이고요. 승리, 정준영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경찰 간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제(14일)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등의 진술을 확보해 오늘 바로 소환을 하게 된 것이고요. 다정회 가족분들이 경찰 직위는 잘 모르실텐데 총경은 일선 경찰서 서장급으로 흔히 '경찰의 꽃'으로 불립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최 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가수 정준영, 승리 씨 수사 속보와 경찰 유착의혹 관련 수사 상황부터 짚어보고요.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의 삼성바이오 수사와 외교안보 속보를 이어서 짚어보겠습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의 소환에 불응한 김학의 전 차관 얘기와 오늘 국회 상황도 자세히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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