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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입주율 82.7%…작년 10월 이후 꾸준히 하락

입력 2019-03-14 12:00

전북 입주경기 전망 조사 이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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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입주경기 전망 조사 이래 최저

수도권 입주율 82.7%…작년 10월 이후 꾸준히 하락

수도권 입주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입주율은 82.7%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84.7% 이후 다섯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 입주율은 71.8%로 전월의 69.6%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38.9%로 가장 많았고, '세입자 미확보' 33.3%, '잔금대출 미확보' 20.8%가 뒤를 이었다.

이달 입주 전망도 밝지 않다.

3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62.7로 전월보다 8.6포인트 하락하며 한 달 만에 다시 60선으로 내려앉았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특히 단기간 입주 물량이 집중된 전북은 47.3으로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북은 지난달 전주·김제·익산시에 3천118가구가 입주한 데 이어 이달에도 전주시에 1천48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은 지난달(78.5) 조사 이래 처음으로 70선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달 5.8포인트가 추가 하락하며 72.7에 머물렀다.

지난달 HOSI 실적치는 61.4로 1월 실적치 64.9보다 3.5포인트, 2월 전망치 71.3보다 9.9포인트 떨어지며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연속 60선을 지속했다.

기업 규모별 전망치는 대형업체가 전월보다 14.3포인트 떨어진 57.2, 중견업체가 0.5포인트 하락한 70.4로 집계됐다.

이달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국 65개 단지 총 4만969가구다. 이중 민간 물량이 53개 단지 3만4천921가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22개 단지 1만9천232가구, 지방에 43개 단지 2만1천73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입주 물량이 집중된 경기와 영남권에 입주를 앞둔 사업자는 시장모니터링과 입주 지원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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