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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갈하이' 진구, 부당한 법조계 향한 독설과 '사이다 폭로'

입력 2019-03-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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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갈하이' 진구, 부당한 법조계 향한 독설과 '사이다 폭로'

'리갈하이' 진구가 부당한 법조계를 향해 제대로 독설을 퍼부었다. 서은수의 존경심까지 불러일으킨 속 시원한 독설이 시청자들의 속도 제대로 뚫었다.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 제작 GnG프로덕션, 이매진 아시아)에서 재판에 개입하는 법조인들에게 "대한민국 법조계가 망신을 당하건 까발려지건 체면을 구기건 여론의 뭇매를 맞든 아무 관심 없어"라며 폭주하기 시작한 고태림(진구). 공정하지 못한 법조계를 향한 독설의 시작이었다.

그가 법조계에 반발했던 이유는 자신을 항해 "그만 하랄 때 그만해라", "후환이 두렵지 않아? 일개 변호사 주제에"라는 법조인들 비아냥이 더해진 협박 때문이었다. 재판을 좌지우지하려는 모습에 "절대 들켜선 안 되는 어두운 비밀"을 의심하며 "아프지 않게 살살 호미로 파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초대형 굴착기로 사정없이 마구 뚫어 버려야겠군"이라며 강경하게 맞선 것.

인맥을 중시하는 법조계의 관행 역시 고태림의 심기를 건드렸다. "너 지금 어디다대고 반말이야? 새카만 후배 놈이 싸가지 없이"라며 분노한 부장판사에게 "학연, 지연, 혈연으로 편 가르고, 나이 많다고 어린놈 어쩌고 하면서 사람 무시하고, 돈이 많다는 이유로 직위가 높다는 이유로 자기가 월급을 준다는 이유로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그중에서도 특히! 판사 검사라는 이유로 권위주의와 우월주의로 똘똘 뭉친 인간들만 보면 야! 눈깔아! 자식! 인마! 라는 단어가 목구멍을 비집고 막 튀어 오르거든? 근데 그걸 죽을힘을 다해 꾹 참고 있는 거라고, 이 정도면 최대한의 예의를 갖췄다고 생각하는데"라며 고태림의 주특기인 따발총을 쏘아댄 이유였다.

이렇게 법조계를 적으로 돌리자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한 고태림. 그렇다고 폭주를 멈추진 않았다. "말한 놈만 법조계 매장"이라던 법원과 로펌의 커넥션까지 폭로해버린 것. 국민 참여 재판에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로펌! 제일 높은 분들만 상대한다는 로펌! 그래서 이름도 하이인 하이로펌 내정자 리스트입니다", "내가 가야 할 직장 선배 부탁이라면 조금 부당해도 조금 하기 싫어도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라고 해야 할 말을 하고야 말았다.

후폭풍은 만만치 않았다. 검사와 판사에게 밉보였으니, 수임건과 고문계약이 전부 취소되는 수순은 당연했다. 미리 받은 수임료를 돌려주기 위해 재산까지 처분하며,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앉은 초췌한 얼굴로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라고 후회한 고태림. 하지만 서재인(서은수)에겐 "처음이에요. 우리 사무소 들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한거"라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겐 "고태림 정말 멋지다", "막힌 속이 시원하게 풀린 기분", "폭로 에피소드 정말 잘 봤어요"라는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이제 고태림의 독설은 보복폭행으로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기고도, 뻔뻔하게 자신을 찾아온 망나니 재벌2세 성기준(구원)을 향하게 될까. 9억9천만배로 되갚아 준다는 고태림의 복수혈전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리갈하이'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사진제공 : GnG 프로덕션, 이매진 아시아)
(JTBC 뉴스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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