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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동료' 윤지오 "문건은 유서 아냐…작성 경위 규명돼야"

입력 2019-03-12 15:20 수정 2019-03-12 15:23

'문건 직접 목격'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문건서 동일 성씨 언론이 3명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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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 직접 목격'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문건서 동일 성씨 언론이 3명 봐"

'장자연 동료' 윤지오 "문건은 유서 아냐…작성 경위 규명돼야"

고(故) 장자연 씨가 사망 전 작성한 문건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고인의 동료배우 윤지오 씨가 해당 문건이 장씨의 유서가 아니라 장씨가 의혹을 밝히기 위해 의도적으로 작성한 문건이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12일 오후 2시42분께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유서로 알려진 글은 유서가 아닌 문건이다. 누가 왜 이 문건을 쓰게 했고 장자연 언니가 돌려달라고 요구했는데도 마지막까지 돌려주지 않았는지를 (진상조사단이)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접대 대상 명단이 포함됐다는 일명 '장자연 리스트'의 유일한 목격자로 꼽히는 불리는 윤씨는 지난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관련 주장을 한 바 있다.

방송에서 윤씨는 "당시 문건을 공개한 (장자연 소속사) 대표님이 '자연이가 네게 남긴 글이 있다'라고 해서 유가족들이 문건을 보기 전에 제가 보게 됐다"며 "문건이 왜 작성됐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문건이 단순히 장씨의 유서가 아니라 성접대 의혹의 당사자를 드러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작성된 문건이라는 취지여서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윤씨는 또 문건에서 '동일 성씨를 지닌 언론인 3명의 이름을 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진상조사단에 상세히 진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건 작성 경위 등을 진술할 계획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까지 13번 다 그렇게 임해왔기 때문에 오늘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윤씨는 2시간 가량으로 예상되는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출입기자단과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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