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 경남 김해에서 초등학생 주머니에 있던 아이폰이 갑자기 폭발한 사고를 보도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광주의 주택에서 식탁 위에 놓아둔 아이폰이 터졌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식탁 위에 있는 아이폰에서 흰색 연기가 올라옵니다.
[왜 불이 났어?]
연기가 심해지더니 플라스틱 타는 소리와 함께 액정이 노랗게 변합니다.
지난 3일 원룸에 놓아둔 한창완 씨의 아이폰에서 생긴 일입니다.
2016년 출시된 아이폰 SE 기종입니다.
한씨가 연기가 나는 아이폰을 집게로 잡아 베란다로 꺼내놓으면서 불이 꺼졌습니다.
[한창완 : 갑자기 전기 합선 소리 지지직 소리가 나면서 스파크가 튀었어요. 그다음에 불이 올라왔고 불이 올라온 다음에 연기가 많이 났어요.]
사고 직후 한 씨는 애플 코리아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애플 측은 폭발 동영상을 보내달라고만 하고, 해당 아이폰은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애플 코리아 측은 취재진에게 "언제까지 걸릴지는 확답이 어렵지만 화재 보상 지침을 확인 중"이라고 전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