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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미연합훈련 '19-1 동맹' 내일 종료…방어위주 축소시행

입력 2019-03-11 16:58

북 "북미·남북 합의 위반" 비난…반발 강도는 예년보다 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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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북미·남북 합의 위반" 비난…반발 강도는 예년보다 약해져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KR)를 대체한 새 한미연합훈련인 '19-1 동맹' 연습이 12일 종료된다.

지난 4일 시작돼 주말을 제외하고 7일 일정으로 진행중인 이 연습에는 한국 측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국방부 직할·합동부대가, 미국 측에선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태평양사령부 등이 각각 참가했다.

19-1 동맹은 키리졸브와 마찬가지로 CPX 연습이다. CPX는 실제 병력과 장비가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War Games)을 말한다.

기존 키리졸브는 1부 방어와 2부 반격으로 나눠 진행됐으나, 19-1 동맹에선 2부 반격 연습이 생략됐다. 이에 따라 연습 기간도 기존 2주에서 1주로 줄었다.

기존에 해왔던 반격 연습은 19-1 동맹 종료 이후 'ROC-Drill'(작전개념 토의)을 통해 보완하는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19-1 동맹 연습은 4일부터 12일까지 7일 동안 방어작전 위주로 실시된다"며 "ROC-Drill은 언제든 실시할 수 있는 작전개념 토의로, 19-1 동맹 연습 이후 별개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기존 키리졸브를 폐지하고 방어 위주로 축소 조정된 19-1 동맹을 실시했지만, 북한은 이 연습에 대해서도 남북 및 북미 합의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일 19-1 동맹 연습에 대해 "조미(북미)공동성명과 북남선언들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며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반발했다.

다만, 19-1 동맹에 대한 북한의 비난 강도는 과거 키리졸브 때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과거에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연일 강도 높게 비난했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비난 수위가 크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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