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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브] 한나절 만에 '가짜뉴스'로 다시 둔갑한 팩트체크

입력 2019-03-06 16:47 수정 2019-03-06 17:08

'당사자 직접 접촉' 팩첵팀 원칙
팩트체크, 가짜뉴스에 악용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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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직접 접촉' 팩첵팀 원칙
팩트체크, 가짜뉴스에 악용되기도


제2차 북미 정상회담 특집 방송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날아간 오대영 기자와 안나경 앵커.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팩트체크팀의 가짜뉴스 바로잡기는 2월 한 달 동안에도 거침없었습니다. 여기에 커다란 힘을 보태고 있는 분들을 지난 4일 소셜라이브 <월간 팩트체크> 3월 순서에 모셨습니다. 바로 김수정·민소영 작가입니다.

김수정 작가의 경우에는 매일 유튜브 채널 약 50개를 모니터링하며 가짜뉴스를 찾아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팩트체크에서 다룬 "문재인 대통령이 5·18 유공자다. 그래서 매월 연금을 받는다"도 그 중 하나입니다. 당시 팩트체크팀은 5개 단체와 8명의 취재원을 거쳐서 이것이 가짜뉴스라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실제 유공자는 문 대통령과 동명이인인, 광주광역시 서구에 사는 1939년생 문재인 씨였습니다.

이러한 쾌거가 가능했던 데는 팩트체크팀의 원칙이 한몫했습니다. 단순하게 자료 검증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뉴스 속 주인공, 심지어는 가짜뉴스를 만드는 당사자하고도 반드시 연락하는 것입니다. 국내건 국외건 가리지 않습니다. 이 작업을 도맡아하는 사람이 민소영 작가입니다. 민 작가는 뛰어난 어학 실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미국 재무부에 직접 문의해 "미국이 대북 제재 위반을 이유로 해서 국내 은행에 대해서 세컨더리 보이콧을 추진한다"는 뉴스가 거짓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매일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열일'하는 팩트체크팀. 하지만 갈수록 더 빠른 속도로 만들어지는 가짜뉴스 탓에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위에서 언급한 '광주 문재인 씨' 팩트체크 경우에는 가짜뉴스 생산자의 또 다른 표적이 돼서 방송 바로 다음날 가짜뉴스로 둔갑할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회의감 못지않게 전투력도 상승한다고 하니 팩트체크팀의 '가짜뉴스와의 전쟁', 앞으로도 믿고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은 응원도 필요하겠죠?

※ 영상에서는 팩트체크팀의 가짜뉴스 잡는 비법과 함께 하노이 비하인드, 그리고 오대영 기자와 안나경 앵커의 언론인 되기 '꿀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작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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