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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아버지 안 죽였다"…무기수 김신혜 재심 시작

입력 2019-03-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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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버지 안 죽였다"…무기수 김신혜 재심 시작

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19년 동안 복역중인 무기수 김신혜 씨의 재심이 오늘(6일) 시작됩니다.

[김신혜/JTBC '스포트라이트' 1회 방송 (2015년 5월) : 인정받고 싶어요. 확인하고 싶어요. 그러고요. 나한테도 인권이 있는지 없는지, 나 그거 알고 싶어요. 확인하고 싶어요.]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가 확정돼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김신혜 씨는 15년 만인 2015년 1월, 법원에 다시 재판해 달라며 재심을 청구했는데요. 그 해 11월,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경찰이 영장 없이 압수수색을 했고, 김 씨의 동의 없이 현장 검증을 했다"며 재심을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김 씨는 재심 신청 4년 2개월 만에 다시 법정에 서게 됐는데요. 복역 중인 무기수가 재심 결정을 받은 것은 사법 사상 처음입니다. 김 씨는 "동생이 용의자로 몰려 거짓 자백을 했다"며 무죄를 주장해 왔는데요. 아버지 앞으로 들어놓은 생명보험 8개는 실제로는 수령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는 점, 폭행과 협박 등 강압 수사 주장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2. 1조6900억 복권 당첨자 마침내 등장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15억 달러 우리 돈 1조 6900억 원이 걸린 메가 밀리언스 복권 당첨자가 마침내 등장했습니다. 당첨금 청구 기한인 다음달 19일을 앞두고 약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인데요. 그동안 당첨자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어 "당첨자가 경찰을 피해 도주 중이다", "당첨 번호를 보고 너무 놀라서 현장에서 그대로 숨졌다" 등 각종 소문과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뒤늦게 당첨금을 찾으러 온 당첨자는 "내 이름을 알리지 말라"는 말을 남긴채 세금을 제외한 당첨금 약 9800억 원을 일시불로 수령했는데요. 이는 미국 역사상 1명의 당첨자에게 전달하는 가장 큰 잭팟 지불금입니다. 이번 복권은 지난해 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팔렸는데요. 당첨 복권을 판매한 편의점이 5만 달러를 사우스캐롤라이나주가 당첨자 소득세로 6100만 달러를 각각 받게 됩니다.

3. 중국 허베이성, 세계 최대 '관음상' 폭파

중국 지방정부가 암벽에 조각된 세계 최대 크기의 관음보살상을 폭파시켰습니다. 높이 57.9m, 우리 돈 약 28억 6000만 원을 들여 중국 북부 허베이성 절벽에 마애관음보살상을 새겼는데요. 지난달 2일, 이 보살상의 위쪽이 폭발과 함께 부서졌습니다. 제작하는 데만 5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지만 불상이 부서지는 데는 불과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았는데요. 영상과 사진을 공개한 단체는 "당국이 지난해부터 불교의 상업화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실외에 설치된 조각상을 가리거나 철거하고 있다"며 종교 탄압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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