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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이도 "마두로 자가당착…국민에게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몰라"

입력 2019-03-06 10:22

귀국후 24시간 지났지만 마두로 정권의 체포 움직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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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후 24시간 지났지만 마두로 정권의 체포 움직임 없어

과이도 "마두로 자가당착…국민에게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몰라"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5일(현지시간) "그들(마두로 정권)은 자가당착에 빠져 있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체포 위협에 굴하지 않고 전날 귀국한 과이도 의장은 귀국 후 24시간이 지난 상황에서도 마두로 정부가 어떤 조처도 취하지 않는 가운데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출국해 열흘간 남미 5개국을 방문한 과이도 의장은 파나마에서 항공기를 타고 4일 정오께 수도 카라카스 공항을 통해 당당하게 입국했다.

그가 입국하는 현장에 치안 병력은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과이도 의장은 환호하는 수만 명의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오늘 작은 승리를 기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과이도는 귀국 이틀째인 5일 공공부문 노조 지도자들과 잇달아 만났다.

과이도는 앞서 지난달 23일 출국금지 명령을 어기고 콜롬비아와 접한 국경을 넘어 출국했으며, 남미 인접국 순방 중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콜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우파 지도자들에게서 지지를 확인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과이도 의장이 귀국하면 체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미국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내비쳤으나, 이날 정오까지 과이도 의장의 신병에 대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

베네수엘라 내부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이 방어적 자세를 취하는 것인지, 군부 내에서 지지가 약해진 것인지, 양측이 협상 국면에 들어갈 것인지 등 여러 관측이 나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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