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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귀국열차' 빠르게 북상…평양 바로 갈 듯

입력 2019-03-04 07:59 수정 2019-03-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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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토요일 오후 베트남을 출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빠른 속도로 북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는 일정 없이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내일(5일) 새벽 중국 단둥을 거쳐 북한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 전용열차가 귀국길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에는 중국-베트남 국경을 건넌 열차가 한국시간 2일 밤늦게 구이린을 통과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후난성 창사를 3일 오전 10시에 후베이성 우한을 같은날 오후 3시에 통과했습니다.

베트남으로 갈 때보다 두어시간 빨라진 속도입니다.

이 속도로 계속 북상한다면 허난성 정저우를 지나 4일 오전 톈진을 거쳐 5일 새벽 단둥을 통해 북중 국경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 북·중 회담 없이 일단 평양으로 직행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내부 입장을 우선 수습한 뒤 베이징은 추후에 방문해 향후 북·중 공동 대응 전략을 조율할 전망입니다.

중국 인민일보 해외판은 "길이 비록 멀어도 뚜벅뚜벅 가면 이를 수 있다"는 옛말을 인용하며 북·미 양국은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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