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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뉴스

입력 2019-03-01 07:20 수정 2019-03-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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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용호 회견 "일부 해제만 요구"

베트남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최종 합의 실패로 끝났습니다. 어제(28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 회견 이후 북한의 반응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쯤 첫번째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용호 외무상은 자신들이 대북 제재 전면 해제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민생 경제와 주민 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만 해제해도 영변 핵시설을 영구히 폐기할 수 있다고 미국에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미국의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핵 실험과 장거리 로켓 시험 발사를 영구적으로 중지한다는 확약도 문서 형태로 해줄 용의를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영변 이외에 추가 조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대북 제재 전면 해제를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과 전혀 다른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조금 전 북한과 미국이 생산적 대화를 이어 가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명하고 향후 만남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2. 트럼프 "전면적 제재 해제 요구"

이같은 북한의 공식 입장이 나오기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회담 결렬의 이유로 대북제재를 모두 풀어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합의문 서명만 남겨두고 있던 상황에서 비핵화 핵심 내용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나오지 않은 게 맞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관련 미국 내 정치상황도 영향을 줬을거라는 분석입니다.

3. 문 대통령에 적극적 중재 당부

북·미간의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혹스러워진 청와대로서는 남북경협 계획 등에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제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와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후속협의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4. 3·1운동 100년…정오 만세삼창

100주년을 맞는 오늘 삼일절입니다. 정부 기념식이 오늘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립니다. 정오에는 전국에서 만세 삼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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