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도 당혹…회담 결렬 말 아끼며 "건설적 역할 계속"

입력 2019-03-01 08:19 수정 2019-03-01 14: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베트남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최종 합의 실패로 마무리 되면서 중국도 당혹해 하는 모습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5차 방중 시점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핵 문제의 철저한 해결은 쉽지 않다."

환구시보 사설입니다.

"문제에 부닥치면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아야지 걸핏하면 베이징이 막후에서 무슨 역할을 했느니 의심하지 말라."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마치 회담 결렬을 예감한 듯한 문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베이징에서 93% 물자를 북한이 받습니다. 북·중 국경이 통제되고 있으니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대북 제재를 유지하는데 중국이 공조해달라는 메시지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단 북·미간 대화 유지를 강조하면서 "건설적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회담 결렬 시점에 북한 외무상 부상이 베이징을 방문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외교부 초청으로 이길성 북한 외교부 부상이 2월 28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방중 기간 북·중 양국은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5차 방중을 협의하기 위한 일정으로 해석됐습니다.

북·미 회담 결렬로 김 위원장 방중 시점은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3월 중으로 무역 분쟁을 최종 타결 위한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중국이 북한과 고도로 밀착하는 모습을 연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관련기사

북·미 '하노이 담판' 결렬…한반도 비핵화 다시 안갯속 트럼프, 거듭 "김 위원장은 좋은 친구"…협상 '여지' 남겨 "합의문까지 써놨지만…" 하노이 선언, 불발된 이유는? 업무오찬 순서에 "일정 변경" 통보…모두가 놀란 그 순간 숙소 돌아간 김 위원장…남은 '베트남 일정' 진행할 듯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