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인 다음 달 1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28일 이같이 발표하며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휴일인 점을 고려해 차량운행 제한은 실시하지 않는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과 다음 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 초과할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55㎍/㎥, 인천 47㎍/㎥, 경기 63㎍/㎥이다.
특히 오후 들어 중국 스모그가 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오후 4시 현재 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 84㎍/㎥, 경기 80㎍/㎥으로 '매우 나쁨'(76㎍/㎥ 이상) 범위에 들고 있다. 인천은 56㎍/㎥이다.
3·1절인 1일에는 인천, 경기 남부, 세종, 충북, 전북은 '매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36∼75㎍/㎥)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모든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