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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브] 두 번의 철거…'우여곡절' JTBC 하노이 스튜디오

입력 2019-02-28 14:42 수정 2019-02-28 14:47

두 번 쫓겨난 제작진 '하노이 악몽'
한 끼도 제대로 못 먹은 취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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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쫓겨난 제작진 '하노이 악몽'
한 끼도 제대로 못 먹은 취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에 누가 오른쪽에 설까. 그마저도 뉴스가 되는 시간입니다. 화면의 오른쪽에 선다는 것은 국가 간 의전상 주최국 역할을 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이목은 지금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 쏠려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북·미 비핵화 담판의 결과물인 '하노이 선언'이 나올 예정이라 취재 경쟁은 더 뜨겁습니다.

JTBC를 비롯한 국내외 방송사들은 하노이에 특설 스튜디오를 세웠습니다. JTBC 스튜디오가 있는 하노이 롯데센터에는 KBS, CNN의 스튜디오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놓치는 이슈 없이 현장을 보다 생생하게 전해드리기 위한 노력입니다.

지난 26일 소셜라이브도 하노이 스튜디오에서 특집으로 진행됐습니다. 일일 MC를 맡은 오대영 기자와 출연진은 역사적인 현장마다 세워졌던 JTBC 특설 스튜디오의 과거를 돌아보고 이번 스튜디오에 얽힌 비하인드를 풀어놨습니다.

2017년 5월 19대 대선 당시 광화문 광장에 선보였던 JTBC 특설 스튜디오는 "콘서트 무대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손석희 앵커와 스튜디오를 둘러싼 시민들은 눈을 맞추고 표정을 보며 묻고 답했습니다. 지난해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만든 오픈 스튜디오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당시 손석희·안나경 앵커 뒤편으로 아이들과 가족들이 손을 흔들던 평화로운 모습을 기억합니다.

이번 하노이 특설 스튜디오는 설치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시작은 괜찮았습니다. 세트 자재는 비행기로 잘 도착했고, 트럼프 대통령 숙소 앞 건물의 테라스에 스튜디오를 마련했습니다. 문제는 베트남 당국이 안전·보안 등을 이유로 퇴거조치를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라고 해서 같은 건물의 실내로 옮겼지만 나중에는 그것마저 불허했습니다. 세우고 해체하고, 옮겨 짓고 다시 철수. 결국 다른 건물로 옮겨 세 번째 작업 만에 지난 26일 특설 스튜디오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꾸린 하노이 특설 스튜디오지만 흔들림 없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두 정상의 여정에서 '하노이 선언'은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새 역사를 보게 될까요. 오늘밤 하노이 특설 스튜디오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영상에는 JTBC 특설 스튜디오에 얽힌 비하인드와 간식 하나로 하루를 버티며 취재한 김혜미·신진 기자의 열정을 담았습니다.

(제작 이상훈·김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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