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27일)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회담 준비에 집중하는 동안 북한의 경제시찰단은 관광지 하롱베이와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하이퐁에 갔습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하고 앞으로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도움을 줄 곳들이라는 평가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 경제시찰단의 첫 방문지는 베트남 북부 최대 관광지 하롱베이입니다.
오수용 노동당 경제담당 부위원장 등 북한 경제의 핵심인물들이 움직였습니다.
저기 바다 건너로 하롱베이의 상징인 3000여개의 크고작은 섬들이 장관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쪽을 보시면 북한 대표단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아래쪽으론 레드카펫이 깔려 있습니다.
이쪽 선착장으로 쭉 들어가보겠습니다.
3층 높이의 대형 유람선이 정박해있습니다.
대표단은 이 배를 타고 이 일대를 둘러봤습니다.
대표단은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난 하롱베이의 비결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습니다.
[원산개발에 관심이 많으신데 공을 상당히 많이 들이고 계시는데 혹시 오늘 활용할 만한 요소들을 발견하셨나요?]
이어서 단체사진을 찍고 점심식사를 한 뒤 두번째 시찰지인 하이퐁으로 이동했습니다.
저기 저 고가도로가 하롱베이와 하노이를 잇는 고속도로입니다.
오전에 하롱베이 시찰을 마친 북한 대표단은 이 길을 따라서 하이퐁 산업단지로 들어갔습니다.
이쪽으로 대표단을 환영하는 북한인공기와 베트남 국기가 줄지어있습니다.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 공장 앞입니다.
이 일대가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그룹의 거점인 동시에 외국인 직접 투자 기업들이 밀집해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이후 향후 경제정책을 어떻게 펼칠지 밀그림을 그리는 데 참고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