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미 역사적 두 번째 '핵담판' 시작북한과 미국의 역사적인 두 번째 핵 담판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오늘(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1차 회담 이후 260일 만에 다시 만납니다. 두 정상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8시 30분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회담과 친교 만찬을 갖고 탐색전에 나섭니다. 만찬에는 북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참석이 유력하고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동석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은 내일까지 최소 다섯 차례의 만남을 가진 뒤 '하노이 공동 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영변을 비롯한 핵시설을 폐기하는 대신 미국이 대북 경제 제재를 얼마나 풀어줄지가 핵심입니다. 평양과 워싱턴 연락 사무소 설치와 종전 선언 또는 평화 선언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트럼프 대통령도 하노이 도착…'신중'어제 오전 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이어서 어젯밤 늦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하노이 현지에 도착해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도착 직후에는 이번 회담에 대해 특별한 언급 없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3. 김정은 위원장 첫 일정…대사관 방문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베트남 첫 일정으로 현지 북한대사관으로 가서 50여분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른 국가를 방문해서 가장 먼저 북한 직원들을 찾으면서 정상국가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4. 오늘 새 지도부 선출…한국당 어디로?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늘 열립니다. 전당대회 기간 내내 우경화 논란이 커진 가운데, 오늘 나올 결과가 자유한국당 우경화의 척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