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쌍용차, 신형 '코란도' 출시…"연 3만대 판매 목표"

입력 2019-02-26 14: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쌍용차, 신형 '코란도' 출시…"연 3만대 판매 목표"

쌍용자동차가 26일 신형 코란도를 출시했다. 지난 2011년 출시한 코란도C 모델 이후 8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모델이다.

쌍용차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최종식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란도 출시기념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코란도는 프로젝트명 'C300'으로 4년 동안의 연구·개발 기간과 약 370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새롭게 장착한 1.6L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에 최대토크 33㎏.m의 힘과 ℓ당 14.1㎞(자동변속기 기준)의 효율성을 함께 갖췄다는 평이다.

또 진동 및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엔진 정숙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 성능을 높였다.

외형은 부드러운 인상이 강했던 코란도C와 달리 '근육질'로 강인한 모습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의 디자인은 '활을 쏘는 헤라클래스'에서 따왔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신형 '코란도' 출시…"연 3만대 판매 목표"

내부에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 표시장치), 9인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스크린 등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한 동급최대(551ℓ) 적재공간도 갖췄다.

여기에 각종 최신 기술도 탑재됐다.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인 딥컨트롤(Deep Control) 차량 제어 기술을 활용해 탑승객 하차보조·안전거리 경보·앞차 출발 알림·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 등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가격은 모델별로 2216만~2813만원이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의 연간 판매목표를 3만대로 잡았다. 초기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다. 사전계약 일주일 만에 3000명이 계약했다.

쌍용차는 올해 하반기 가솔린 모델도 출시해 '내수 판매 3위' 굳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전년보다 2.3% 늘어난 10만9140대를 팔아 15년 만에 국산 완성차 업체 중 판매 3위에 올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신형 코란도는 새로운 SUV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회사 경영정상화와 중장기 발전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