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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기금 사각지대' 성폭행 피해여성 등에 3천600만원 지원

입력 2019-02-25 11:30

스마일 공익신탁, 범죄 피해자·유가족에 생계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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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공익신탁, 범죄 피해자·유가족에 생계비 지원

'범죄피해기금 사각지대' 성폭행 피해여성 등에 3천600만원 지원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스마일 공익신탁'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범죄 피해자와 유가족 등 7명에게 생계비와 학자금 3천600만원을 지원한다.

법무부는 지난 12일 스마일 공익신탁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성폭행 피해로 아이를 낳고서 가족들에게 외면받아 홀로 사는 피해자, 미성년자일 때부터 친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 등이 이번 지원 대상이 포함됐다.

15년 전 일어난 범죄로 아버지가 사망하고, 가족 구성원이 자살하는 등 범죄 피해를 본 후 힘겹게 살아가는 가족에게는 생계비를 지급한다.

정부가 범죄 피해자 보호 기금을 만들어 구조금, 치료비,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들이 있다. 현행법상 범죄 피해 구조금 대상에 해당하지 않거나 신청 기간을 넘겨 구조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다.

이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스마일 공익신탁'은 범죄 피해자 지원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법인의 기부로 운영된다. 2016년 법무부 직원들이 모은 기탁금 3천만원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범죄 피해자 56명에게 2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스마일 공익신탁에 기부하려면 KEB하나은행 전국 지점 중 원하는 곳을 방문해 가입 신청서를 쓰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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