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면을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 이른바 '폴더블 폰' 개발 경쟁이 뜨겁습니다. 3달 전 한 중국 업체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데 이어서 삼성전자도 '폴더블 폰'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대기업 '화웨이'와 '샤오미'도 이번 주말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반으로 접혀 있던 스마트폰을 펼치자 화면이 커집니다.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 PC로 사용할 수 있는 '폴더블 폰'입니다.
[고동진/삼성전자 IM부문장 : 갤럭시 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었습니다.]
화면을 완전히 접을 수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화면을 나눠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는 4월 시장에 나올 예정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기존 고가형 스마트폰의 2배 수준인 220만 원 정도입니다.
중국 대기업도 이번 주말 새로운 폴더블 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화웨이는 오는 24일 삼성전자와는 반대로 바깥쪽으로 접히는 폴더블 폰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샤오미도 같은 날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폰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이 중국 기업들의 저가 스마트폰 공세에 세계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상황.
폴더블 폰 경쟁에서 어느 쪽이 먼저 주도권을 잡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