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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군원로 도쿄서 간담회…"군사갈등 조기해소 공동노력"
입력 2019-02-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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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재향군인회(이하 향군) 회장단은 20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의 전직 육·해상·항공막료장(우리의 육·해·공군참모총장) 주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한일 '레이더-위협비행' 갈등을 풀기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고 향군은 밝혔다.
도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호 향군 회장과 모리 쓰토무(森勉) 육자대협회 이사장 등 한국과 일본의 예비역 장성 13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한일 예비역 장성의 별(전역 당시 계급)을 합하면 35개에 달했다고 향군은 전했다.
향군은 "간담회에 참석한 한일 군 원로들은 한결같이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며 함께 번영해 나가야 할 동반자로서 군사안보 분야만큼은 긴밀한 공조 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최근의 군사갈등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 군 원로들도 모두 군사갈등 조기 해소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만큼 원로들이 양국 정부에 의견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자"고 제안했다.
향군 회장단은 간담회에 앞서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일본 외무성 부(副)대신을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전 방위상과 함께 만나 한일 군사갈등 해소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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