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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열차 이동 시 거칠 접경지 '랑선역'…직접 가보니

입력 2019-02-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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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 열차를 타고 중국을 가로질러 하노이로 향할 경우 반드시 거칠 것으로 보이는 곳이 중국과 베트남 접경 지역인 랑선 성이죠. 지난 주말 베트남에 도착해 의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도 이곳을 찾은 바 있는데 유선의 기자가 랑선 역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가 지금 나와있는 이 기찻길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그리고 이 기찻길 중심에 바로 이 랑선역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와보면 의자도 몇 개 없고, 편의시설도 전혀 없는 전형적인 작은 역입니다.

하지만 중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대부분의 기차는 이 랑선역을 지날 수밖에 없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항공편이 아닌 특별열차를 이용해서 하노이로 오게 된다면, 바로 이 랑선역을 지나칠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김창선 부장이 갔던 베이징-광저우-랑선-하노이까지 특별열차편을 이용할 수도 있고, 베트남 기찻길 사정이 좋지 못한 점을 고려해서 랑선까지는 기차로 오고, 랑선부터는 차량을 이용해서 하노이로 갈 수도 있습니다.

이 기찻길을 이용해서 하노이로 가게 되면, 랑선부터 하노이역까지 5~6시간이 걸리지만, 현지 취재 결과 특별열차를 편성한다면 3시간 정도면 하노이까지 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랑선역을 통제하거나 특별열차를 편성하는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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