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트남 2차 북·미 정상회담이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이틀 앞둔 오는 25일 베트남에 도착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삼성 전자의 스마트폰 공장이 있는 박닌 공업 지역을 둘러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주에 하노이에서는 북한과 미국의 '투트랙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특별대표가 회담에서 협상할 의제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조율하고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두 정상의 숙소와 동선, 의전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2월 18일 월요일 아침& 첫 소식,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전인 25일 베트남에 도착할 것이다. 또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 일정과 관련된 소식통 3명을 근거로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또 장소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하노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초 북·베트남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로 예상됐습니다.
응우옌 푸 쫑 주석이 25일 캄보디아와 라오스 방문을 위해 베트남을 떠날 일정이 예고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하노이 인근의 박닌 공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박닌 지역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공장이 있는 공업지대입니다.
김 위원장이 하이퐁 공업단지도 둘러볼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베트남의 경제발전 모델이 북한에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