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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임신 경험 여성 10명 중 2명 "낙태한 적 있다"

입력 2019-02-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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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 대통령 "최저임금에 자영업자 의견 반영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 임금을 결정하는 과정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15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열린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과 카드수수료 등과 관련된 애로 사항을 들었습니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18조 원 규모의 전용 상품권을 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2. 임신 경험 여성 10명 중 2명 "낙태한 적 있다"

[앵커]

정부가 인공임신중절 실태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인데다, 낙태죄를 폐지해 달라는 헌법소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곧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오늘(14일) 발표된 내용을 먼저 소개를 해주시죠.

[기자]

우리나라에서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중, 흔히 낙태라고 불리는 인공임신중절을 1번이라도 했던 사람의 비율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 하지는 않았지만 고려해본 사람도 10%였습니다.

그러니까 아이를 가져 본 적이 있는 여성 10명 중 3명이 낙태를 했거나, 낙태를 고려해본 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이 15살부터 44살까지 여성 1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조사한 결과입니다.

연구원은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연간 국내 낙태 건수를 5만 건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2005년에는 34만 건, 2010년에는 17만 건이었으니까 계속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낙태를 한 이유는 공부나 직장생활 같은 사회활동이 어려워질 것 같다는 우려가 3분의 1정도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경제 사정이 어렵다거나 아직 아이 낳을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많았습니다.

[앵커]

이번 발표와 관련해서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우선 의료계는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조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실제로는 40만에서 50만 건 정도 되는데 사회 분위기상 사실대로 답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낙태죄 폐지 운동을 펼쳐 온 여성단체들은 오늘 성명을 내고 낙태죄를 폐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낙태죄는 여성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뺐고, 낙태죄가 불법이다보니 음성적으로 이뤄져 더 위험해 진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낙태죄를 규정하는 형법 조항의 위헌 여부에 대해 이르면 다음달 쯤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대낮 을지로서 철물점 화재…인명피해 없이 진화

오늘 낮 12시 38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4가의 철물점 건물에서 불이 나서 약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주변 8개 가게로 옮겨 붙었고,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2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투명 아크릴판을 절단하는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시모네 카레나)

4. 펜션·캠핑장 등에 '불법 도박장'…조폭 일당 검거

카페와 펜션 등에서 판돈이 460억 원대에 달하는 도박장을 운영해 온 조직폭력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도박장에 CCTV를 설치해 도박꾼들을 감시했고 도박 전 휴대전화를 모두 거둬서 관리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성남지역 폭력조직 두목 이모 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수익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5. 블룸버그 전 시장 "차기 대선에 5600억원 쓸 것"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내년에 있을 미국 대선 때 선거 자금으로 5억 달러, 우리돈으로 5600억 원을 쓸 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블룸버그 전 시장의 측근들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서 블룸버그가 민주당의 대선 경선에 직접 나가는 방안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돕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떤 계획을 선택하더라도 최종 목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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