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 시각 뉴스룸] '윤창호 사망' 음주운전자에 징역 6년 선고

입력 2019-02-13 18: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윤창호 사망' 음주운전자에 징역 6년 선고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해서 윤창호 씨를 치어서 숨지게 한 27살 박모 씨에게 부산지방법원이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이른바 '윤창호 법'이 지난해 12월부터 시행이 되고 있지만, 박 씨의 경우는 법이 시행되기 전에 벌인 범행이어서 개정된 법률을 적용받지 않았습니다. 한편, 검찰은 재판부가 형량을 낮게 선고했다면서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2. 한국당 '망언 징계' 결론 못 내…내일 다시 논의

[앵커]

5·18은 폭동이고, 유공자들은 괴물집단이라고 주장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 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뒤늦게 징계 절차에 나서서 윤리위원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유선의 기자! 징계 수위뿐만 아니라, 징계를 하는지 여부도 결정이 안 된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당은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을 징계하기 위한 윤리위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징계 여부와 수위를 놓고 다른 의견이 있어서, 내일 오전에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5·18 관련 단체들이 김병준 비대위원장에게 세 의원에 대한 제명을 요구했지만, 김 위원장은 '요구를 100% 수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내일(14일) 윤리위에서도 결론이 쉽게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한국당 윤리위가 열릴 장소가 갑자기 바뀌었다고요.

[기자]

한국당은 애초 오전 11시에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윤리위를 열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극우 성향의 시위대 200여 명이 몰려 들어서 회의를 열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들은 당 대표에 출마한 김진태 후보를 지키겠다면서, '김진태 윤리위 제소 결사반대'를 외쳤습니다.

'5·18 북한군 개입설' 허위 정보를 퍼뜨려온 지만원 씨도 여기에 참석을 했습니다.

한국당은 결국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서 비공개로 윤리위를 진행했습니다.

[앵커]

극우 성향의 시위대는 국회 안으로도 들어왔다고요.

[기자]

네, 한국당 윤리위가 장소를 옮기니까 1시간쯤 뒤에 시위대 일부가 국회 경내로 들어왔습니다.

국회 경비를 맡은 경찰들이 제지를 했지만, 일부는 바닥에 드러누워서 저항을 했습니다.

1시간 넘게 국회 경내에서 시위가 벌어졌는데, 지금은 나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5·18 관련 단체들은 국회에서 어떤 얘기를 했나요?

[기자]

국회의장실과 각 당을 찾아서 5·18 관련 망언을 멈추고, 역사를 왜곡하는 사람들을 처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춘식 5·18 유족회장은 지만원 씨가 북한군 묘라고 주장하는 곳의 DNA를 검사해서 부모까지 찾았는데도 계속해서 희생자를 모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행방불명자 묘지를 두고 북한군이라고 날조하는 문제는, 시신도 못 찾은 유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이라고 호소했습니다.

3. 96세 운전자 후진하다 행인 덮쳐…30대 여성 사망

9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30대 여성이 치여 숨졌습니다. 96세인 유모 씨는 어제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주차장에 들어가려다 벽을 들이 받고 후진하는 과정에서 다른 승용차 1대와 충돌한 뒤, 길 가던 이모 씨까지 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유 씨가 변속기를 잘못 조작해 사고를 냈을 것으로 보고 과실치사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 '해외직구' 조심…안전 문제된 리콜제품도 유통

해외에서 안전 상의 문제로 리콜된 제품들이 우리나라에서 이른바 '해외 직구' 등의 방법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리콜된 제품 132개가 국내 온라인몰 등에서 유통되고 있어서, 판매 차단이나 무상수리, 교환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판매가 중지된 제품 중에는 아동과, 유아 용품이 가장 많은 가운데, 식음료와 화장품 등의 순이었고, 제조국 정보가 확인되는 제품 87개 중에는 중국산이 35개, 40.2%로 가장 많았습니다.

5. 양계장서 불, 건물 3채 전소…닭 10만마리 폐사

새벽 3시쯤 강원 횡성군에 있는 양계장에서 불이 나서 건물 3채를 모두 태웠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양계장에 있던 노동자 11명은 대피를 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닭 10만 마리가 폐사하고 달걀 40만 개가 불에 타면서 20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편, 불이 난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관련기사

'윤창호 사건' 가해자에 징역 6년…"양형기준보다 중형" 광주에 간 김진태…화난 시민들 쓰레기 투척 '아수라장' 김순례·이종명 "5·18 발언 사과" 말 꺼내곤…또 억지 주장 "5·18 망언 3인 처벌해야"…'역사 왜곡 방지법' 추진 어쨌든 사과?…송구하다며 기름 붓는 김순례·이종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