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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광주 찾은 김진태…5·18 유공자 등 격렬 항의

입력 2019-02-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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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D-배우 불륜설' 조작·유포한 작가 등 6명 입건

배우 정유미씨와 나영석 PD 사이의 허위 불륜설을 만들고 소셜미디어 등에 퍼뜨린 사람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과 관련된 허위 사실을 담은 이른바 '지라시'를 처음 유포한 프리랜서 작가 정 모씨와 방송작가 이 모씨 등 3명을 포함해 이를 블로그 등에 올린 최 모씨 등 6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고소가 취하된 중간 유포자 한 명을 제외하고 이들을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2. 광주 찾은 김진태…5·18 유공자 등 격렬 항의

[앵커]

자유한국당의 '5.18 민주화운동 공청회' 망언 논란의 당사자 중에 한 명인 김진태 의원이 광주와 전주를 찾았습니다. 당 대표에 출마를 하기 때문에 지구당을 방문했는데, 예상대로 5.18 유공자와 시민단체들의 항의가 거셌습니다. 보도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백민경 기자! 먼저, 광주에서 열린 간담회의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진행이 잘 됐나요?

[기자]

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늘 광주 북구에 있는 한국당 광주·전남 시·도당사를 찾아 지역당원을 만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5.18 유공자와 광주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당사 앞에서부터 김 의원 일행의 차를 에워싸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결국 김 의원은 당사 뒷문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는데요.

뒤따라온 시민들이 현장에 있던 쓰레기 봉투를 던지면서 행사장이 오물투성이가 되기도 했습니다.

거센 항의의 목소리를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같은 국민이 빨갱이야? 어? 빨갱이야?]

[앵커]

김 의원의 반응은 어땠나요?

[기자]

김 의원은 당원과 취재진에게 광주에 온 건 경선 일정의 일환이며 "못 올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공청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문제의 발언은 참석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공청회를 공동주최했고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영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 의원은 "객관적인 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하고, 5.18 피해자분들도 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오후에는 전주에 갔는데, 전주에서는 어땠나요?

[기자]

네, 광주에 이어 오늘 오후 전주에 있는 한국당 전북도당을 찾은 김 의원은 이번에는 예정시간보다 40여 분 전에 도착해 무사히 간담회장에 입장했습니다.

간담회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동안 5.18 단체 등 30여 명이 간담회장을 에워싸고 "물러나라" "자유한국당 해체" 등을 외치며 다시 한번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3. '벤츠 검사' 연루 변호사, 무자격 활동하다 적발

내연 관계였던 검사에게 고급 외제차의 리스료와 명품 가방 등을 선물한 이른바 '벤츠 검사' 사건의 당사자, 최 모 씨가 또 기소됐습니다. 부산지방검찰청 특수부는 변호사 자격을 잃었는데도 최근에 변호사 명함을 제작해서 쓰고, 돈을 받고 형사 사건의 소송 서류도 대신 작성해준 혐의로 최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장판사 출신인 최 씨는 2002년에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벤츠 검사' 사건 당시에 사귀던 또 다른 여성을 때렸다가 징역형을 확정받고, 2015년에 변호사 자격을 잃었습니다.

4. 문 의장 "일왕 사죄" 발언에…일 정부 '철회' 요구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 사과 관련 발언'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발언 철회와 사죄를 요구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일본 국회에 출석해서 "극히 부적절한 내용으로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그에 앞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에 극히 유감이라는 취지로 엄중하게 의사 표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서 우리 외교부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서 일본이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언급"이라면서, 문 의장 측에 발언 철회를 권고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5. 컬링장 복귀한 '팀킴'…동계체전 첫 경기 대승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팀 킴',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 선수들이,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습니다. 3개월 전에 지도자 일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던 선수들은 부산광역시와의 제100회 동계체전 8강 경기를 19 대 2로 크게 이겼습니다.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6개월 만에 나선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선수들은, 잠시 뒤 저녁 7시에 현 국가대표, 춘천시청과 4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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