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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간 김진태, '5·18 망언' 묻자 "내가 한 말 아니다"

입력 2019-02-12 18:10 수정 2019-02-1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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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의 당사자인 김진태 의원이 오늘(12일) 광주를 직접 찾았습니다. 이번 논란에 대한 사과는 없었던 것이죠?

[고석승 반장]

네, 김진태 의원은 오늘 오전 자유한국당 광주시당에서 당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기자들이 "공청회에서 5·18을 부정하는 발언이 쏟아진데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라고 묻자 "내가 말한 것이 아니다, 발언한 사람의 주관적인 의견이고 그것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으로 내려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권 경쟁을 위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이냐, 이런 질문에 대해서도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했는데. 김진태 의원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전혀 의도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살면서 보면 때로는 이렇게 전혀 예기치 못한 이런 일도 생기더라고요.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이 5.18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좀 더 투명하게 해서 진정으로 이런 국민들의 또 존경도 받고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자, 이런 뜻입니다.]

[신혜원 반장]

오늘 김 의원이 광주를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5·18 관련 단체, 또 시민단체 회원들이 당사를 찾아서 항의했습니다. "5·18을 왜곡하고 희생자에게 용서받지 못할 모독과 망언을 했다"며 "우리가 북한군이나 괴물집단으로 보이느냐"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당사 안 회의실에서 고성이 오갔고 일부 시민들은 쓰레기가 든 봉지를 김 의원을 향해 내던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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