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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반대' 택시 운전사 또 분신 시도…두 달 새 3번째
입력 2019-02-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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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풀 서비스와 관련해서 상생방안을 택시 업계와 카카오 측이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가운데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분신을 시도한 택시 운전기사 어제(11일) 또 있었습니다. 이번에 벌써 3번째입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택시 안을 여기저기 살핍니다.
주변에는 소화기 분말이 뿌려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50분쯤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택시 운전사 62살 김모 씨가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곧바로 불을 껐고,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모 씨/목격자 : 운전석에서 보니까 엄청나게 연기가 많이 나더라고요. 옷 같은 게 완전히 불에 다 눌어붙은 상태였어요.]
경찰은 김 씨가 택시 안에 불을 지른 채 국회로 들어가려다 다른 차량과 부딪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의 택시 창문엔 카풀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담긴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김 씨는 분신 시도에 앞서 민주당 당사 앞에서 열린 카풀 반대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9일에는 64살 임모 씨가 분신했고, 지난해 말에는 최모 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질러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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