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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 이루겠습니다"…윤한덕 센터장 영결식
입력 2019-02-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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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응급 의료계의 '버팀목'이었던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영결식이 어제(10일) 엄수됐습니다. 동료들은 고인이 못 다 이룬 꿈을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인과 함께 닥터 헬기 도입을 위해 애썼던 이국종 교수는 헬기에 윤 센터장의 이름을 새기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마지막길에 놓인 국화꽃 송이 송이 마다 무거운 슬픔이 배어 있습니다.
모인 슬픔들은 참을 수 없는 눈물로 흘러내립니다.
동료들은 고인의 이름을 부르기도 버겁습니다.
[정기현/국립중앙의료원장 : 윤한덕 선생…]
윤 센터장은 아들에게는 최고의 아버지로,
[윤형찬/고 윤한덕 센터장 큰아들 : 저와 동생은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늘 고민에 경청해 주셨고, 우리 세대의 고민을 친구처럼 나눌 수 있었던 최고의 아버지셨습니다.]
의사동료들에게는 진정한 지도자로 기억됐습니다.
[조준필/대한응급의학회 회장 : 우리나라 응급의료서비스의 도입기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선진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진정한 리더였습니다.]
이국종 교수도 고인의 꿈을 계속 펼쳐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국종/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 저희가 도입하는 응급의료 헬리콥터 내에는 선생님의 비행복을 항시 준비할 것이며, 선생님이 타 기체와 혼동하시지 않도록 기체 표면에는 선생님의 존함과 함께 콜 사인인 '아틀라스'를 크게 박아 넣을 것입니다.]
자신의 집무실과 병원을 돈 윤 센터장은 경기도 포천 장지에 안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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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 영상취재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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